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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난데없는 까마귀 떼가 농사를 망치고 있습니다. 수천마리가 무리지어 다니며 농민들이 애써 뿌린 씨앗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있습니다. 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리포트> 까마귀 수천 마리가 치솟자 하늘에 검은 소용돌이가 입니다. 길가의 전깃줄마다 까마귀들이 빈틈도 없이 빽빽하게 앉아 있습니다. 겨울철에 우리나라를 찾은 이 '떼까마귀'들이 농작물을 급습합니다. 사료 대체 작물로 심어놓은 연맥, 귀리밭으로 자리를 옮겨 마구 배를 채웁니다. 부리를 아예 땅에 묻고 귀리 씨앗을 찾아 먹습니다. 떼까마귀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귀리 씨앗 껍데기만 남아있습니다. <인터뷰> 임종기 (피해 농민): "소득은 적어도 안정적인 농산물이라고 해서 해본 것인데,참담합니다." 이처럼 까마귀 등 야생조류에 의한 피해는 늘어가고 있지만, 현실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.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보상은 철새 도래지인 서해안 일부에만 국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인터뷰>강정훈 (철새생태환경관리사업소 학예연구가): "고향으로 돌아가기 전에 에너지가 부족한 무리들이 남아서 김제평야 쪽에서 파종을 한 씨앗을 먹는..." 아무리 쫓아봐도 소용없는 까마귀 떼가 농민들의 애를 태웁니다. KBS뉴스, 한주연입니다.